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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방과 공조하지만 ‘대중국 접근’ 적대적이지 않을 것”더튼 국방 "인도・태평양 평화 위해 중국과 협력 원해" 강조
이용규 기자 | 승인 2021.04.06 13:17

중국 환구시보 “미국과 협력 강화 신호” 비난 

피터 더튼 신임 국방장관

신임 피터 더튼 국방장관은 “호주 정부가 인도・태평양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더튼 장관의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이 수년 내에 대만에 군사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4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튼 장관은 “호주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협력국인 미국, 일본, 인도 등과 공조하겠지만, 호주의 접근 방식이 ‘적대적(antagonistic)’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중국은 대만을 향해 장기적인 야망을 품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호주도 이 갈등을 보고 싶지 않고 이 일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협력국들과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대변지 환구시보의 사설은 더튼의 호주 국방장관 임명이 호주가 남중국해 문제를 선동하고 더 개입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더튼 국방장관은 호주가 미국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점에서만 옳다고 얘기했다. 그는 "우리는 적대적인 방식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권과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한다. 우리는 사이버 또는 다른 수단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어떠한 외국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과 같은 국가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 이 역시 중요한 협력 관계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중국과 같은 신흥 초강국이 미국과 같은 현존 초강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료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속 인도태평양조정관인 커트 캠벨은  지난달 시드니모닝헤럴드지와 인터뷰에서 호주에 대해 최소 2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제재를 가한 중국 정부를 겨냥하면서 “미국이 호주를 혼자 현장에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중 국이 호주에 대한 경제적 강압을 철회하지 않으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은 없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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