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6명 최다, 빅토리아 5명, 퀸즐랜드 4명 순 
지난 4일간의 부활절 연휴(2-5일)동안 전국에서 최소 2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부활절 연휴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6명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2019년 19명의 역대 최고 기록을 추월했다. 2018년과 2017년 부활절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각각 13명, 12명이었다.

2020년 유난히 사망자 수가 적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주/준주 경계 통제 등으로 일시적으로 여행자 수가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5일(월)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기록한 지역은 NSW였다. 도로를 이탈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아이를 포함한 3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 등이 발생해 총 6명이 사망했다. 빅토리아주 5명, 퀸즐랜드 4명, 서호주 2명 그리고 나머지 남호주와 타즈마니아, 노던테리토리준주(NT)에서는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한편, 퀸즐랜드 경찰은 3일 저녁 골드코스트 핌파마(Pimpama) 버닝스에서 벌어진 불법 폭주행위(honing)에 가담한 운전자들을 모두 철저히 추적해 내겠다고 밝혔다. 경찰차가 박살났고 도로교통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한 이 사건으로 약 600여 대의 차량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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