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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백신 접종’ 홍보 비영어권 커뮤니티와 ‘소통 실패’“다문화 집단별 궁금증 해소 노력 부족”
홍수정 기자 | 승인 2021.04.07 13:59

온라인 외 ‘오프라인’ 정보 전달도 중요
이민사회 리더, 정부 대신 세미나 개최 ‘호평’

왼쪽부터 닥터 친 웡(Dr Chin Wong ), 닥터 살레 크와자(Dr Saleh Khwaja), 니쉬 푸리(Nishi Puri)

연방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 정보가 이민자 커뮤니티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이들 사이에 퍼진 백신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ACT 호주이슬람의료협회장이자 캔버라 병원 의사인 살레 크와자 박사는 “이슬람 이민자들로부터 백신의 종류와 접종 시기, 부작용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백신이 진짜 DNA를 변형시키는지, 라마단(Ramadan, 이슬람 종교의식) 기간에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묻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일찍이 3,1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백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중 130만 달러가 다문화 공동체에 할당됐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계획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온라인으로 제공됐지만, 고령자와 같이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은 이들은 정보 접근이 쉽지 않다. 게다가 이민자 커뮤니티별로 제기되는 궁금증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캔버라 다문화 공동체 포럼의 친 웡 의장은 “중국계 이민자 대다수가 중국 현지 뉴스나 지인으로부터 백신 정보를 얻고 있다”라며 “중국에 있는 친인척들의 백신 접종 경험담을 듣고는 중국에서 보급되는 백신을 호주에서도 맞을 수 있는지 물어오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다문화 리더들이 정확한 백신 정보가 절실한 이민사회를 돕고자 자체 세미나 개최에 나섰다. 캔버라에서 이슬람, 중국어, 힌디어로 된 간담회가 진행됐고 많은 참석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 인도 여성(84)은 “부작용이 우려돼 접종을 망설여왔는데 힌디어로 된 발표회를 듣고 백신에 대한 오해가 80~90% 사라졌다”고 말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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