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시의회 “관광문화지구 저해” 반대

머백의 하버사이드쇼핑센터 재개발 계획

다링하버 소재 하버사이드쇼핑센터(Harbourside Shopping Centre)의 재개발을 놓고 NSW 주정부와 시드니시 카운슬이 충돌하고 있다. 

1988년 지어진 하버사이드쇼핑센터는 머백((Mirvac)이 지난  2013년 2억5200만 달러로 인수했다. 
NSW 개발기획부(Department of Planning)가 피어몬트(Pyrmont)의 하버 서쪽에 대해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는 계획(초안)을 지난해 발표하자 이 쇼핑센터의 재개발을 고대해온 머백은 7억달러 규모의 재개발 계획을 접수했다. 재개발 계획은 42층 고층 타워(166m 높이)가 포함된 주상복합개발이다. 머백은 고층아파트 신설로 인한 하버경관 저해와 긴 그늘을 만든다는 비난을 의식해 폭이 좁은 고층(거의 170mm 높이) 개발로 계획을 변경했다. 또 3층 상가 및 오피스 외 1500 평방미터의 가디언 광장(Guardian Square) 신설을 포함했다. 

이 신축 계획에 대해 NSW 개발기획부는 찬성하는 반면 시드니시(City of Sydney) 시의회는 공유지인 다링하버의 해안가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려는 재개발 계획에 반대 입장이다. 
특히 시드니시는 “하버사이드쇼핑센터 위에 40층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가 개발될 경우, 다링하버가 포함된 피어몬트 일대를 24시간 엔터테인먼트, 관광, 문화 지구로 양성하려는 계획에 지장을 줄 것”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시드니시의 개발기획 담당자(planners)는 “고층 아파트 개발로 공공 토지의 사유화를 극대화하려는 제안에 반대한다. 환경적 영향도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이유로 개발기획부에 반대 청원서를 제출했다. 시드니시를 포함해 타워 콤플렉스에 50건 이상이 반대했다.

반대 여론이 예상보다 커지자 개발기획부는 결정 권한이 있는  독립기획위원회(Independent Planning Commission)에 위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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