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 예정가 넘긴 사례 속출 

하버필드 단독(45 Waratah Street)

시드니 주택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경매 시장에서 낙찰 예정가(reserved price)를 크게 상회하는 가격으로 낙찰된 사례가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부동산 포털 도메인(Domain)에 따르면 18일(토) 시드니에서  762채가 경매 예정이었다. 이중 경매 결과가 보고된 584채의 를 기준으로 84.8%의 양호한 낙착률(clearance rate)을 기록했다.

시너 웨스트 지역인 하버필드(Haberfield)의 45번지 와라타 스트리트(45 Waratah Street)는 침실 4개, 욕실 2개, 더블 개러지가 있는 페더레이션(Federation) 스타일의 오래된 단독주택이다. 대지가 약 840평방미터로 넓고 시티와 파라마타강변에 인접해 있다. 집주인이 오래 살다가 사망해 시장에 나온 집 (deceased estate)으로 기록에 따르면 약 50년 전 매입가격이 3만2천 달러였다. 

하버필드 단독(45 Waratah Street)

17일(토) 경매에서 6명의 비더들이 등록했고 250만 달러러 비딩이 시작했지만 325만5천 달러에 낙찰됐다. 바이어들에게 300만 달러로 가이드(price guide)가 주어졌고 수정된 낙찰 예정가(revised reserved)는 315만 달러로 알려졌다.      
매입자는 인근 지역인 콩코드(Concord) 주민으로 집을 철거하지 않고 페더레이션 스타일로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듀플렉스 허가를 받은 마스필드 단독주택(6 Julie Street)

북서부 마스필드(Marsfield)의 6번지 줄리 스트리트(6 Julie Street)는 지난해 11월 172만 달러에 매각됐는데 불과 5개월만에 274만 달러에 낙찰됐다. 집 주인이 대지 923평방미터의 단독에 듀플렉스 허가(development approval for a duplex)를 받고 시장에 내놓아 1백만 달러의 차액을 남겼다. 13명이   비더로 등록했고 낙찰 예정가는 250만 달러로 알려졌다,
 
시드니 노던비치 발골라(Balgowlah) 소재 침실 2개짜리 단독주택(semi-detached house)인 72번지 시뷰 스트리트(72 Seaview Street)는 한 필지를 2개로 나눈 집으로 수리가 안된 상태였지만 낙찰 예정가 190만 달러보다 72만 달러가 높은 261만4천달러에 낙찰됐다. 60년 만에 매물로 나온 이 집 경매에 28명이 비더로 등록해 경쟁했다.

듀플렉스 허가를 받은 마스필드 단독주택(6 Juli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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