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해소, 고용증진 등 효과 가져올 것”

시드니의 뉴마치하우스 요양원

노인 요양 서비스 부문에 대한 연방정부의 100억 달러 추가예산 편성 확정을 앞두고, 해당 금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업계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노인 요양 서비스 품질과 안전’에 대한 의회특검(로얄커미션)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4년간 10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서비스노조(Health Services Union)는 현재 대기자만 수만 명에 달하는 ‘홈케어’ 부문 개선에만 연간 46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며, 더 나은 노인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간 최소 70억 달러가 추가로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라드 헤이스 HSC 대표는 “노인 요양 부문은 저임금과 저평가 등으로 매우 불안정하다. 무엇보다 노인 가족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산업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자금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인돌봄서비스 기관 및 단체 70%가 가입돼 있는 호주노인요양연합(Australian Aged Care Collaboration)의 팻 스패로우 대표는 “독립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노인 돌봄 경제에 대한 투자는 불평등 해소, 고용증진, 경제성장을 도울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가예산 증액 편성을 촉구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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