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2.7%, 시드니 2.4%, 애들레이드 2% 순 

4월 주도별 집값 상승률

호주 집값이 4월 전국 평균 1.8%의 월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도별로는 다윈이 2.7%로 1위를 차지했다. 시드니는 2.4%, 애들레이드 2% 순이었다.

3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3월 월별 상승률 2.8%에서 4월  1% 하락했지만 1.8%는 예년 평균의 6배 수준이다. 2-4월 석달동안 주도별 상승률은 시드니 8.8%, 호바트 7.0%, 캔버라 6.7%, 멜번 5.8%, 브리즈번 5.6% 순이었다. 주도 평균 6.8%였다. 4월 기준으로 주도별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시드니(115만 달러), 멜번(87만 달러), 캔버라(83만 달러), 브리즈번(62만 달러), 호바트(60만 달러), 퍼스(53만7천 달러), 다윈(53만4천 달러), 애들레이드(52만6천 달러) 순이었다. 

지난 1년동안 연평균 상승률은 지방 시장과 작은 주도들이 대도시를 능가했다. 다윈, 캔버라, 호바트, 애들레이드 모두 10% 이상을, 지방은 평균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도별 단독주택 중간 가격

호주 모기지 시장 점유율 1위인 코먼웰스은행의 크리스티나 클리프톤(Kristina Clifton)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2021~2022년 기간동안 14% 상승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진정세의 가장 큰 배경은 매물 증가다. 4월 4만채 이상이 주택 시장에 새 매물로 나왔다. 지난 5년 평균보다 14% 높은 수준이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매도인 시장(sellers’ market)이다.
평균 매매 기간은 26일을 기록했다. 호가(asking price)에서 실제 매매 가격의 할인 폭이 줄었다. 경락률은 거의 80%를 유지하고 있다.   

첫 내집 매입자들(first home buyers) 중 상당수가 가격 상승 때문에 매입을 포기하며 시장에서 벗어났다. ABS(통계국)에 따르면 2월 첫 매입자의 대출이 4% 하락했는데 작년 5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주도별 아파트 중간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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