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적자 27억불 추산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항공업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는 2020년 6월말까지 1년동안(2019-20 회계연도) 손실이 무려 31억 달러였다고 발표했다. 2018-19 회계연도의 손실 3억1500만 달러에서 거의 10배 급증한 셈이다. 작년 6월말 현재 부채가 자산보다 78억 달러 많은 상태다. 

버진항공은 호주 정부로부터 2019-20년 1억6580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이에는 일자리유지보조금 8,050만 달러가 포함됐다. 

버진항공은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Bain Capital)이 인수하면서 재무 구조가 개선됐다. 

버진의 라이벌인 콴타스의 손실은 약 27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콴타스는 본사 이전 검토와 관련, 알란 조이스 ceo는  시드니의 콴타스 본사와 젯스타의 멜번 본사를 이전하지 않을 것이며 브리즈번의 정비 기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 여행회사 플라이트센터(Flight Centre)는 2020-21 회계연도에 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담 켐벨 최고재무책임자(CFO Adam Campbell)는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경우 2021-22년 후반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함 터너 최고경영자(CEO Graham Turner)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및 관광업계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2021-22년 주주 배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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