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부담하는 주/준주정부 승인 필요 
프라이든버그 재무 “실업률 4.5% 개선 목표 추진”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이 11일 예산안을 발표한다

호주 정부가 지난해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내놓은 구직훈련 프로그램  '잡트레이너(JobTrainer)'를 1년 더 연장할 계획이다.

잡트레이너는 고교졸업생, 청년, 실업자 등 구직자의 취업・재취업을 위해 고안된 10억 달러 규모의 기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1년 9월 종료될 예정이었다.

ABC방송은 연방정부는 11일 발표할 연방 예산안에 잡트레이너 12개월 연장을 포함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만 명의 구직자들은 노인 요양(aged care) 서비스, IT, 보육(child care) 등 부족 직업군에서 일할 수 있는 무료 또는 저가 교육 과정을 수료할 수 있게 된다.

주/준주 정부가 전체 10억 달러의 절반을 부담하기 때문에 잡트레이너 연장이 확정되려면 각주 주총리와 준주 수석장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잡트레이너는 매우 성공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이미 10만 곳 이상에서 사람들이 필요한 일자리를 찾는 데 요구되는 기술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잡트레이너 연장에 더해 기존의 견습생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견습생을 위한 임금 보조금도 잊지 말자. 우리는 이들이 취업하는 데 1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10만 명의 견습생에게 임금 보조금을 지급했다. 우리는 5개월 만에 그 일을 해내어 이 제도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잡트레이너 프로그램에 포함된 탁아서비스 교육

연방정부의 목표는 현재 5.6%의 실업률을 4.5%까지 끌어내리는 것이다. 재무부는 실업률이 떨어지면, 임금이 상승하고,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3%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우리는 실업률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리고, 심지어 그보다 더 낮출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또는 연장된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재원은 40억 달러 규모의 청년고용창출보조금(Jobmaker hiring credit)에서 일부 마련된다.

연방정부가 지난해 10월 예산안에서 발표한 청년고용창출보조금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23 회계연도까지 45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까지 블과 1100여개의 일자리만 지원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우리는 노동시장을 지원하기위해 고안된 많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종 결과는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상당히 감소했고, 호주는 다른 국가보다 더 나은 결과를 산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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