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전문 교과 인력 부족” 

NSW 공사립 학교 중 교사당 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사립학교들이 다수인 독립 학교(independent school)인 것으로 조사됐다.

벨뷰 힐(Bellevue Hill)의 스콧 컬리지(The Scots College), 달링허스트(Darlinghurst)의 시드니 그래마스쿨(Sydney Grammar School), 엣지클리프(Edgecliff)의 아참 스쿨(Ascham School) 등 명문 사립학교들의 교사당 학생 비율이 2020년 평균 11.5명으로 역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가톨릭 학교는 13.9명으로 10년 전(2020년) 15.3명에서 대폭 개선된 반면, 공립 초등학교는 14.9명으로 2년 전(2018년) 14.1명에서 소폭 늘어났다. 공립 고등학교 또한 정규직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18년 12.3명에서 2020년 13.4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중등교장협회(Secondary Principals’ Council)의 크리스틴 델 달로 회장 대리는 “자격을 갖춘 교사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등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과목에 대한 인력 충원이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NSW 가톨릭학교연합(Catholic Schools NSW)의 댈러스 맥키너니 CEO는 “가톨릭 학교 200년 역사 중 올해에 가장 많은 학생이 등록됐다. 그런데도 교사당 학생 비율이 향상된 것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려는 학교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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