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 안감에 역대 메달리스트 320명 이름 새겨  

호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단체복이 공개됐다.

7월말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선수단이 18일 시드니 와일리바스(Wylie Baths)에서 개폐막식에 입을 공식 호주 대표팀 단복을 선보였다. 단복 디자인은 호주 유명 패션 브랜드 스포츠크래프트(Sportscraft)와 스니커즈 브랜드 볼리(Volley)가 담당했다.

호주 국가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은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 시부야 교차로(Shibuya Crossing)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색채, 활기찬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번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안감에 역대 호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20명의 이름이 새겨진 자켓이다.

이안 체스터맨 호주 선수단장은 “호주적인 느낌이 뚜렷한 디자인”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등 올림픽 출전에 많은 장애물이 있었던만큼 행사 첫 공식 석상에 입게 될 이 유니폼은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제스 폭스는 “역대 올림픽 챔피언의 이름이 새겨진 재킷을 입는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그들이 등 뒤에서 나를 든든하게 지지해 주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우리의 꿈과 미래 올림픽 세대를 위해 우리 이름을 새기고 싶은 열망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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