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지방 거주 16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스티븐 마셜 남호주 총리는 “최대한 많은 인구가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길 희망한다”라며 “지방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주민은 25일(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10대 등 젊은 청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으로는 호주 최초다. 

지방거주자들을 위한 백신 접종 클리닉은 35곳에 마련됐다. 지난 4월 말에 문을 연 애들레이드 쇼그라운드(Adelaide Showground) 중앙접종센터를 포함해 노아룽가(Noarlunga) 클리닉은 25일, 엘리자베스(Elizabeth) 클리닉은 31일부터 접종 서비스를 개시한다. 

일부 클리닉에서는 백신 선택권 없이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이용 가능할 수 있다. 지방 인구를 위한 방침이기 때문에 거주지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하며 남호주 보건부 웹사이트에서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캥거루섬(Kangaroo Island) 주민에 대한 백신 접종은 다음 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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