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근로자 2명, 거주 노인 1명 확진.. 당국 긴장 

멜번 거부 메이드스톤 소재 아케어 노인요양원

빅토리아주에서 30일(일) 11명의 지역사회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추가돼 31일 오전 현재 총 51명으로 크게 늘었다.

멜번 서부 메이드스톤(Maidstone) 소재 아케어 노인요양원(Arcare aged care home)에서 거주하는 노인 1명과 두 번째 근로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앞서 이 요양원 여성 근로자 1명이 감염됐다.

이 노인은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아케어의 콜린 싱(Colin Singh) CEO는 “요양원은 이미 록다운됐고 거주 노인들과 근로자들의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주 노인은 1차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여성 근로자는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케어 요양원은 “메이드스톤 요양원의 76명 거주 노인들 중 53명이 화이저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상태다. 6월 1일 2차 접종이 예정됐지만 5월 31일로 하루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멜번 서부의 다른 노인요양원인 블루크로스 웨스턴 가든 선샤인 노인요양원(BlueCross Western Gardens Sunshine aged care home)의 여성 근로자 1명도 주말 감염이 확인됐다. 이 여성 근로자가 아케어 메이드스톤의 근로자인지 아니면 다른 요양원 근로자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블루크로스요양원은 “이 여성 근로자는 아케어 메이드스톤 근무 후 5월 28일(금) 검사를 받았고 20일 재검사 통해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로얄 프리메이슨 요양원의 시설 중 풋츠크레이(Footscray) 소재 세인트 킬다 로드(St Kilda Road)의 초핀 센터(The Coppin Centre)와 메판 스트리트(Mephan Street)의 로얄 프리메이슨(Royal Freemasons)의 근로자 2명이 아케어 메이드스톤에서 근무한 것이 확인되면서 2개 요양원은 30일 오전 록다운 조치를 취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31일 자정까지 4만3,800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다. 1만6,700정  이상의 백신이 접종돼 한 주 전 2,622명의 6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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