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월 시드니, 퍼스 8%, 다른 주도 6% 상승 전망  

분기별(3-4월) 주도별 집값 상승률(코어로직 통계)

호주 주도의 집값은 2018년 8% 하락했고 2019-2020년 4%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올들어 급증 추세를 보이며 2021년 5월까지 연간 9.4%(3-5월 7.1%), 지방은 연간 15.2%(3-5월 6.5%) 상승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남은 7개월(6-12월)동안 5대 주도는 최소 6% 상승을 전망했다. 시드니와 퍼스 각각 8% 상승을 예측했다. 5개 주도 모두 1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이 예측이 맞는다면 2021년말 시드니 집값 중간 가격( median property price)은 약 124만6천 달러, 퍼스는 약 68만 달러가 된다. 이는 시드니 집값이 연간 21%(21만6천 달러), 퍼스는 15%( 약 8만 달러) 오른다는 의미다. 

멜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도 각각 연간 10% 이상 캔버라와 호바트는 각각 7%, 다윈은 6% 상승이 예측됐다.

파인더즈(Finder’s)의 그래함 쿡(Graham Cooke) 소비자연구 책임자는 “현재 호주인 풀타임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약 9만2천 달러다. 경제학자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의 집값 예측(평균 기준)이 맞는다면 시드니의 주택 소유주는 올해 집값 상승으로 연봉의 두 배 이상 자산이 증가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주도별 집값 상승률

통계국(ABS)에 따르면 2020년 11월을 기준으로 풀타임 근로자 평균 연간 임금(average annual wage)은 $89,003로 거의 9만 달러에 육박했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수석 경제분석가는 “2021년 전국 집값이 약 17%, 2022년 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주요 상승 요인으로 사상 최저 수준 금리, 양호한 경제 회복,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 효과(구매 기회 상실에 대한 두려움)를 꼽았다.  

RBA(호주중앙은행)은 1일 기준금리(cash rate)를 0.10%로 동결했다. 2020년 11월부터 사상 최저 수준인 0.1%가 유지되고 있다. RBA는 2024년 11년 반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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