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 고공 행진과 호주 경제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주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 증시의 벤치마크인 200대 우량지수(S&P/ASX 200)가 3일(목) 오후 2시를 기준으로 7,242포인트(+0.3%)를 기록했다. 200대 우량지수는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7,200 포인트에 육박했다. 종합주가지수(All Ords)는 7,511포인트로 약 0.4% 올랐다.

6월초 호주 증시의 강세는 에너지 관련이다. 국제원유가가 15개월래 최고 상태라는 점에서 자원과 에너지가 주력인 호주 증시가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호주 경제의 빠른 회복도 한 몫 했다. 

에너지 부문에서 월리(Worley, +8.6pc),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 +4.5pc), AGL(+3.1pc), 비치 에너지(Beach Energy, +4.8pc), 우드사이트 페트로리움(Woodside Petroleum, +2.9pc), 오일 서치(Oil Search, +3.1pc) 순으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호주의 4월 소매지출(310억 달러)은 3월보다 1.1% 상승했다. 팬데믹이 강타했던 1년 전보다 25% 높은 수준이다.  

호주달러는 3일 미화 대비 77.41센트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는 올해 9월경 미화 80센트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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