쳉 교수 “멜번 서부 ‘델타 변이’ 감염 추이 가장 우려” 

빅토리아 코로나 검사

빅토리아에서 6일(일) 11명의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7일(월) 통계로 발표됐다. 11명에는 앞서 보도한 아케어 노인요양원(Arcare Maidstone aged care) 관련 2명(79세 거주 노인과 5일(토) 요양원에서 근무한 응급실 간호사)이 포함됐다. 이로써 지역사회 감염자는 80명으로 늘었다. 

11명 모두 기존의 집단 감염과 연관된 사례라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이 중 8명은 감염 기간 중 격리를 했던 접촉자들이었다.  

빅토리아 최고보건부자문관인 알렌 쳉(Allen Cheng) 교수는  “현재 번지고 있는 3개 집단 감염 사례 중 가장 최근 검출된 멜번 서부(West Melbourne) 발병의 원인인 델타 변이(Delta strain)를 통한 감염이 가장 크게 우려된다.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하루의 경과 상태를 판단해 13일(목) 밤 11시59분 종료 예정인 멜번광역시 록다운의 추가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보건 당국도 필요 이상으로 오래 록다운을 지속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에서 현재 천명 이상이 격리 중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멜번 시티(CBD) 소재 퀸 스트리트(Queen Street) 건설 현장과 관련해 200명 이상의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6일 2만4,265명이 빅토리아에서 검사를 받았고 1만7,719정의  백신이 공급됐다. 

빅토리아주 현황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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