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 원주민 유산 보존 ‘국립공원’ 설립 계획

NSW 주정부가 새 아웃백 보호구역(outback reserve) 조성을 위해 서부 지역 사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 주말 내륙 서부 브로큰힐(Broken Hill)에서 동쪽으로 65km 떨어진 랭기둔(Lnagidoon)과 메트포드(Metford) 농장 매입을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약 6만 헥타르가 넘으며 최근 10년 내 국립공원 조성을 위해 정부가 매입한 토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주정부는 지난해 6월 국립공원 부지 매입지로는 최대 규모인 15만 헥타르가 넘는 나리에라(Narriearra) 농장을 인수했다.

랭기둔과 메트포트 농장의 공동소유주인 캐시 월은 “2년 반의 가뭄을 예측하고 대비했으나 실제 이보다 길어진 탓에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트 킨 NSW 환경부 장관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원주민 고유의 문화와 유산이 살아있는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많은 사람이 방문해 우리가 보호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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