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시민들

코로나 감염자 유전체 검사(genomic sequencing) 결과를 통해 멜번 서부 지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Delta variant of COVID-19) 감염은 스리랑카를 출발해 지난 5월 8일 멜번에 도착한 40대 남성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도착 당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호텔에 격리됐으며 재검사 후 5월 23일 격리에서 해제됐다.

빅토리아 보건 당국은 이 남성으로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NSW 남부 저비스베이에서 휴가를 보낸 멜번 가족(아동 2명 포함한 4명)에게 전염됐는지 여부를 추적 중이다. 현쟈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멜번 서부를 중심으로 15명으로 늘었다. 이중에는 노스 멜번 초등학교생 3명도 포함됐다. 

이번 호텔 격리 과정에서 지역사회 전염(hotel quarantine leaks)은 빅토리아에서 팬데믹 시작 이후 8번째다 

제임스 멜리노 주총리 직무대행(Acting Premier James Merlino)는 멜번광역시 록다운이 예정대로 10일(목) 자정(금요일)부터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록다운이 해제되어도 멜번 시민들 집에서 반경 25km 이내로 방문 제한 등 부분적인 규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빅토리아의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은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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