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14일(월) 영국 여왕 생일(공휴일)까지 사흘 황금 연휴를 앞두고 주도마다 휘발유 가격 변동이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 최대 자동차 보험회사 NRMA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주도는 브리즈번이다. 리터당 평균 168센트로 도매가격보다 40센트나 높다.

지난 몇 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리터당 170센트까지 치솟았던 시드니에서는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속도는 느리지만 향후 며칠간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캔버라와 다윈은 리터당 140센트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말 동안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바트는 145.3센트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역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멜번은 136.6센트이며 연휴 기간 동안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들레이드는 129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휘발윳값을 기록했다. 퍼스는 159센트로 높은 수준이지만 15일(화)까지 약 30센트가량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스피드웨이(Speedway), 멜번은 메트로 페트롤리엄(Metro Petroleum)이었다. 브리즈번과 호바트, 애들레이드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유나이티드(United)였으며, BP는 시드니와 멜번, 퍼스에서 모두 가장 비싼 주유소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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