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7만3천, 여성 $5만1천.. 격차  $2만 넘어 
최고소득 직업 전문의, 판사, 기업CEO, 광산엔지니어 등 

전문의, 기업 CEO, 광산엔지니어 등이 호주 톱10 최고소득 직업에 포함됐다

호주인의 1년 평균 임금이 이제 막 6만 달러를 넘어섰고, 과세 소득에 따른 평균 납세액은 2만 달러라는 새 통계가 나왔다.

호주 국세청(ATO)이 최근 발표한 2018-19 회계연도 과세 자료에 따르면, 호주인의 평균 임금은 연 6만 3085달러로 전 회계연도 보다 $1,634 올랐다.

중위소득 평균 임금은 그보다 1만 달러 적은 연 5만 2732달러다. 전년도보다는 $1,606증가했다. 이 수치는 평균을 끌어올리는 고소득자의 임금을 고려해 산정한 수치로, 일반적인 호주인 평균 임금에 가깝다. 

호주인 평균 납세액은 1만 9344달러, 중위소득 평균 납세액은 1만 1024달러였다. 1년 임금의 약 20% 정도를 세금으로 낸다고 볼 수 있다.

평균 과세소득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남성은 평균 7만 3218달러, 여성은 5만 1382달러였다. 중위소득 기준으로는 남성은 5만 5829달러, 여성은 4만 547달러였다.

호주 개인 납세자 1,470만 명 중 80%가 1년 소득이 9만 달러 미만이다. 3만 7001달러 이상 9만 달러 이하의 과세구간에 속한 납세자가 41.7%로 가장 많다. 이들이 전체 개인소득세의 30.9%를 부담했다.

호주 최고 소득 직업 톱 10

소득 상위 20%가 개인소득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4%다. 연소득이 9만 달러에서 18만 달러인 납세자가 35.9%, 18만 달러가 넘는 고액 납세자가 31.5%를 부담했다.

세수에서 고소득자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연방정부가 2018-19 회계연도부터 시행한 3단계 감세 계획에서, 고소득층은 2024-25년에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업별로는, 1년에 39만 4303달러를 버는 외과전문의가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이었다. 마취과 의사(38만 6065달러), 내과 의사(30만 4752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정신과 의사 (23만 5558달러), 의사(medical practitioner)(22만 2933달러)가 소득 상위 10개 직업에서 각각 5위, 6위에 올랐다.

의사를 제외하면 평균 27만 5984달러를 벌어 4위를 차지한 금융중개인(financial dealer)이 수입이 가장 많았다.

판사∙법률전문가(18만 8798달러), 광산 엔지니어(18만 4507달러), 최고경영자(16만 4896달러), 엔지니어링 매니저(Engineering Manager, 15만 9940달러)가 톱 10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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