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만회분 백신 공급 예상”

NSW 정부가 홈부시(Homebush) 올림픽 파크에 이어 센트럴 코스트 레이크 맥쿼리(Lake Macquarie)에 두 번째 대규모 백신접종센터를 구축한다.

주정부는 8일 레이크 맥쿼리의 구 버닝스 웨어하우스(Bunnings Warehouse) 건물에 NSW 2호 집단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매주 최대 2만 회분의 백신을 보급해 역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레이크 맥쿼리 접종센터는 7월 중순 개소 예정으로 간호사 100여 명과 약사 25명, 지원인력 200명이 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접종될 백신은 화이자(Pfizer)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이다.

신규 집단백신접종센터로 구 버닝스 건물은 헌터 지역(Hunter Region) 주민들의 선택(people’s pick)으로 결정됐다. 브래드 해자드 NSW 보건장관은 “해당 장소의 가장 큰 매력은 인근 주민들에게 건물 위치가 잘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또한,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홈부시에 구축된 1호 접종센터에서는 매일 5천 명이 넘는 호주인이 백신을 맞고 있다. NSW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8일 기준 53만486회분의 백신이 접종됐으며 이 중 14만7,614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한편, NSW에 할당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현재 8만 회분에서 다음 달부터 매주 10만 회분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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