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일반인 4%, 노인층 5명 중 2명 

2020년 호주 코로나 감염 및 사망 비교

지난해 호주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례 중 노인들의 사망 위험성이 일반 호주인보다 무려 10배니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드니대의 국립보건의학연구원(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 NHMRC) 소속인 임상실험센터(Clinical Trials Centre)는 2020년 호주 빅토리아주 코로나 발병으로 숨진 사람들의 연령 그룹별 사망 위험성(mortality risk)을 비교 조사했다. 지난해 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2만344건의 감염 사례와 829명의 사망 사례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일반 인구의 사망 위험은 4%였지만 노인층의 사망위험은 무려 10배나 높은 것(5명 중 2명 비율)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이 노인층과 장애인들 최대 취약층으로 백신 접종을 집중하는 이유도 바로 이같은 코로나 감염을 통한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호주의 코로나 사망자는 현재 910명이다. 
 
연구 보고서 저자인 이안 마취너(Ian Marschner) 시드니대 교수는 이 분석에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와 백신 접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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