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험, 지역별 지급 보험금 달라 

연방정부가 진료 항목별, 병원별 가격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보험사별 지급 액수도 검색할 수 있다.

정부가 의료비검색(Medical Cost Finder) 웹사이트에서 의사별로 청구하는 진료비와 진료 항목별로 각 건강보험사가 보장하는 액수를 검색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검색 서비스 이용 결과, 일부 수술 항목의 경우 환자가 비행기를 타고 주(state)를 이동하는 것이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 “최근 몇 년간 소수의 의료인이 고액의 현금성 의료비를 청구해 환자에게 재정적 손해를 끼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라며 “정부의 목표는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 환자들이 최고 가치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개인 의료보험료는 58% 인상됐다. 보험사는 같은 수술에 대해 각기 다른 보험금을 지급한다. 때로는 20%까지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빅토리아주에서 고관절 또는 무릎관절 전치환술(hip or knee replacement)을 받으면 부파(Bupa)는 2,510달러, 에이치씨에프(HCF)는 2,145달러, 엔아이비(nib)는 2,087달러, 메디뱅크(Medibank)는 2,063달러를 지급한다.

부파의 경우 주별로 보장하는 보험금 비율이 다르다. 빅토리아주에서 고관절 치환술을 받으면 2,510달러가 지급되지만 같은 수술을 남호주에서 하면 2,470달러, NSW와 퀸즐랜드에서는 2,162.30달러를 보장한다.

▲ 연방정부 의료비검색사이트 : https://www.health.gov.au/resources/apps-and-tools/medical-costs-finder/medical-costs-finder#/choose-hospital-o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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