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입국 인원 감축 기술인력난 부족 심화” 경고   

당, 카페, 호텔, 펍 등 요식업소가 록다운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6월말과 7월초 NSW를 비롯한 호주 3개 주와 노던준주에서 록다운이 겹치자 7-9월 분기 경제 성장률이 지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국가 경제에서 비중이 가장 큰 NSW의 광역 시드니, 블루마운틴, 울릉공, 센트럴코스트, 쉘하버는 7월 9일까지 2주 록다운 중이다. 5일 35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 9일 록다운이 종료될지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쥬도 뱅크(Judo Bank)의 경제 고문인 워렌 호간(Warren Hogan)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NSW 록다운으로 경제성장률이 0.25% 하락하면서 분기별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수석 경제분석가는 광역 시드니의 2주 록다운으로인한 경제적 손실을 약 20억 달러로 예측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주별 입국자 허용 인원이 3천명으로 50% 줄어들며  백신 접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인 2022년초 인원 제한이 풀릴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호주 재계는 “입국 인원 감축은 실망스러운 결정이다.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기술 인력 부족난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앤소니 알바니즈 연방 야당대표와 호주의학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의 오마르 코쉬드(Omar Khorshid) 회장은 델타 변이 확산 상황에서 입국 인원 감축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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