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핏(iFIT)에 인수 합병돼

스웻 앱 공동 창업자인 피트니스 트레이너 케일라 잇시네스

애들레이드 출신 피트니스 트레이너 케일라 잇시네스(30, Kayla Itsines)의 ‘스웻’(Sweat) 앱이 미국 피트니스 기업 아이핏(iFIT)에 인수됐다. 인수 금액은 약 4억3백만 달러(미화 3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스웻은 2015년 잇시네스와 당시 그의 사업파트너 토니 피어스가 공동 창업한 앱 서비스다. 이후 소셜 채널을 통해 홈트레이닝 돌풍을 일으키며 급성장했고 5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스웻은 현재 트레이너 13명으로 구성된 팀이 5천 가지가 넘는 운동과 26가지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5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8개 언어로 제공된다.

잇시네스와 피어스는 2018년 호주 파이낸셜리뷰(AFR) 선정 ‘젊은 부호 명단’(Young Rich List)에 처음 데뷔한 이후 매년 순위권 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0년엔 각각 2억 9백만 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공동 27위에 올랐다. 작년 두 사람은 사업 파트너 관계에서 갈라섰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서로 협조하며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인수 후에도 스웻은 애들레이드에서 독립형 브랜드 형태로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피어스는 CEO, 잇시네스는 헤드 트레이너 및 브랜드 이미지 대표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잇시네스는 1,300만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다. 그가 올리는 후원 게시물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건당 5만7천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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