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감염지역 시드니 남서부 → 서부로 점차 이동 양상  

시드니 코로나 검사

NSW는 26일(월) 오후 8시까지 하루동안 172명의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자를 기록했다. 172명은 6월 중순 본다이 집단감염(the Bondi cluster)이 시작된 이후 하루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24일(토) 163명이었다.
 
사망자도 늘고 있다. 24일 2명에 이어 26일 시드니 80대 노인 2명(남성과 여성)이 숨져 6월 중순 이후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관련 기사 참조) 
 
27일 신규 172명 중 61명은 감염상태에서 격리를 했지만 60명은 지역사회에 머물렀고 19명은 부분 격리를 했다. 
 
172명 중 85명이 기존 감염자와 연관됐다. 66명이 가족관계이고 19명은 친인척 관계다. 8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신규 172명의 거주지를 보건구역별(Local Health District:  LHD)로 구분하면 시드니 남서부 65명. 서부 54명, 시드니 시티 27명, 북부 12명, 남동부 11명, 네피안 블루마운틴 1명, 일라와라 숄헤이븐 1명, 남부 NSW(Southern NSW) LHD 1명 순이다. 가장 많은 감염자 발병 지역이 시드니 남서부(south-west Sydney)에서 점차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로 이동하고 있다.  
 
27일 해외 귀국자 중 3명이 감염돼 NSW의 누적 확진자가  7,928명으로 늘었다. 6월 16일 본다이 집단감염 시작 이후 지역사회 감염자는 2,397명이 됐다.   

NSW 신규 감염 현황. 7월 27일(발표일) 기준

감염자 중 169명이 입원 치료 중인데 46명이 중환자실(ICU)에 입원 중이다. 이중 19명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상태다.           
26일 8만4,486명, 25일 9만8,158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르면 내일(28일) 중 7월 31일 이후 록다운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며 “NSW가 5주동안 매우 어렵고 좌절감이 큰 시련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이 너무 일찍 록다운을 종료할 경우, 다시 감염이 확산될 것을 걱정한다”고 우려했다.  
 
내륙 중서부(Central West)의 오렌지(Orange), 블레이니(Blayney), 카본(Cabonne) 3개 카운슬의 스냅(7일) 록다운은 추가 감염자가 거의 없어 28일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남서부 리버풀병원(Liverpool Hospital)의 감염은 환자 8명, 2명의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 1명으로 확산됐다. 앞서 페어필드병원으로 후송된 환자 1명도 양성반응을 보였다. 간호사들은 지난주 노인병동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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