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킹스크로스의 유명 건물인 버번 앤드 엠파이어호텔 부지

과거 시드니 킹스크로스 홍등가(Kings Cross red-light district)의 상징적 건물 중 하나인 ‘버번 앤드 비프스테이크 펍(Bourbon and Beefsteak pub)’과 ‘레스 걸즈 나이트클럽(Les Girls nightclub)’ 부지가 6500만 달러 규모의 고급 호텔과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다.

폿츠포인트(Potts Point) 다링허스트 로드(18-32A Darlinghurst Road)의 약 2만 평방미터 부지는 아이리스 캐피탈(Iris Capital)의 샘 아나우트(Sam Arnaout)가 6년 전 매입했다. 현재 버번 앤드 엠파이어호텔(the Empire hotels)이 있다. 

센트럴 시드니 개발기획위원회(Central Sydney Planning Committee)가 지난주 아이리스 캐피탈의 주상복합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재개발계획인 렌더즈(Renders) 프로젝트에는 호텔, 52세대 아파트, 메디컬센터, 소매 상가가 들어선다. 

통킨 줄라이카 그리어 설계사무소(Tonkin Zulaikha Greer Architects)와 파노브 스콧(Panov Scott) 설계사무소가 디자인을 맡았다. 기존의 건물 전면(existing facade)을 보존한 상태에서 재개발할 계획이다.

건물 소유주 아나우트는 “이 프로젝트는 폿츠포인트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폿츠포인트 르네상스의 연장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이리스 캐피탈은 전국적으로 호텔 매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19년 맨리의 스테인 호텔(Steyne Hotel)을 6500만 달러에, 최근 시드니 남부 나위 펍(Narwee pub)을 4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또 아코르 인베스트(Accor Invest)로부터 17개 아이비스 호텔(Ibis hotels)을 1억8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개발 투자도 활성화하고 있다.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브로드비치(Broadbeach)의 니콘 타워(Niecon Tower)와 니콘 플라자(Niecon Plaza)를 5850만 달러에 인수했다. 28층과 35층 타워, 상가와 오피스 등 약 7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뉴캐슬 이스트 엔드(East End)의 대규모 재개발과 헌터 밸리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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