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불 시장 코로나 팬데믹 직격탄

시드니의 NSW 대학교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호주의 유학생 숫자는 2020년 3월 54만2,413명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진 1년 후인 2021년 3월 44만9,742명으로 9만2671명(약 17.1%) 하락했다.
 
유학 시장은 연간 40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주는 주요 수출 산업인데 유학생 숫자 감소로 호주 대학 등 교육계가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44만9천여 유학생들 중 25% 이상이 해외에서 등록(enrolled onshore)해  온라인 교육을 받고 있다. NSW주는 자체적으로 유학생을 조기 입국시키려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최근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이 계획은 무기 연기됐다. 

호주 유학생 연도별(2008-2018년) 현황

한편, 알란 텃지(Alan Tudge) 연방 교육부 장관은 국경봉쇄로 호주에 입국하지 못한 유학생들의 입국과 신규 유학생 유치를 위한 로드맵을 전달 받고 이를 검토 중이다. 
 
이 로드맵에는 코로나 감염 저위험군 국가(low-risk countries) 출신의 유학생들에게 우선 입국 순위를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교육부가 해외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여전히 환영받는다는 개념의 마케팅 캠페인을 실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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