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L업계 글로벌 리더 주가 $128로 폭등

BNPL업계 선두 주자인 호주 기업 애프터페이

미국의 핀텍 그룹 스퀘어(Square Inc)가 호주에서 출발한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이하 BNPL)’ 방식의 결제회사인 애프터페이(Afterpay)를 39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2일(호주 시간) 발표했다. 390억 달러의 인수합병 제안은 호주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다.
 
2014년 호주인 닉 몰나(Nick Molnar)와  앤소니 에이센( Anthony Eisen)이 공동 창업한 애프터페이는 이용 업소가 10만개 이상이며 1,620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하면서 BNPL 업계의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됐다. 2020년 시작된 S&P/호주 증시 테크놀로지지수 분야(S&P/ASX All Technology index)에서도  최대 규모의 기업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약 279억9천만 달러에 달한다. 호주 경제 신문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의 2021 호주 부호 명단(Rich List)에 따르면 애프터페이의 공동 창업자들인 몰나와 에이센은 각각 26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스퀘어의 합병 제안으로 애프터페이 주가는 2일 $114.80로18.8% 폭등한 데 이어 3일 $128.30로 11.8% 추가 상승했다. 불과 1년 반전 15달러 선이었다.  
 
애프터페이 인수를 추진하는 스퀘어는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지(Jack Dorsey)가 이끄는 세계적인 핀텍 그룹이다. 상장된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은 미화 1,126억 달러(1,434억 호주달러)에 달한다. 
 
스퀘어가 애프터페이를 인수하면 미국은 물론 세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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