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멜번 록다운 여파도 한 몫 

NSW 주택신축 현장

주택 신축 붐이 지속되고 있지만 건축 자재 비용이 상승하면서 일부 건축업자들은 손실을 피하기 위해 비용을 올리고 있고 집 장만 희망자들 중에는 비용 상승을 감당하지 못해 신축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경기 부양책으로 시행된 2만5천 달러의 연방 정부 홈빌더 지원금(HomeBuilder scheme)과 주정부들의 지원금도 주택 신축 붐에 한 몫 했다.  
 
그러나 건축 자재 부족과 건설 기간 연장에 따른 비용 상승 등이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도미노 효과’를 주고 있다. 

세계적인 목재 부족 현상과 택지 부족난, 지자체의 긴 승인 기간, 록다운 여파 등이 현재 주택시장 사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브리즈번에 기반을 둔 주택건설회사 홀마크홈(Hallmark Homes)의 아이작 메티이슨(Izaac Mathieson) 매매 및 마케팅 담당 사장은 “지금 신축 계약을 해도 최종적으로 언제 어떤 비용이 들지 장담이 어려운 실정이다. 카운슬 승인이 6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최근 건축비가 2만 달러 상승한 이유로 2건의 계약이 취소됐다. 특히 소형 건축업자들이 이익을 내기 매우 어려운 구조에 처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부동산법 전문 로펌 C&L 법무법인(Solicitors)의 데이비드 카오(David Cao) 대표는 “작년 연방정부의 2만5천달러 홈빌더 지원금으로 특히 신축 부지에 집을 짓는 계약(house and land packages)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공사 지연을 부추겼다.  계약서에 건축비 인상 가능한 항목 등 유의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고 건축 계약 서명 전 변호사의 자문을 받도록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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