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슬기, 피터 김, 한정태, 바네사 김, 크리스티나 강 참석 

18-19일 열린 7차 세계한인정치포럼

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이 모이는 '제 7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세계와의 조화, 한반도의 평화’라는 주제로 지난 18,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온 & 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12개국 에서 60여명의 현직 및 차세대 정치인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거주국에서의 정치 도전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과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환영사에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각국에서 큰 활약을 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인류 공동선에 힘쓰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도 큰 협력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세계 한인 정치인들이 동포사회 권익향상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한인들이 어떻게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본 포럼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과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현 정부의 평화전략을 설명하고 재외동포의 역할을 강조했다. 

환영사를 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호주에서는 이슬기(엘리자베스 리) ACT준주 야당(자유당) 대표, 피터 김 라이드 부시장(무소속), 자유당의 한정태, 바네사 김, 크리스티나 강 등 후보들이 줌을 통해 참석했다. 
 
영화 ‘헤로니모’의 전후석 감독이 진행한 첫날 토론회에선 '케빈 나래 박' 미국 산타클라라 시의원과 '디가이 다미르' 카자흐스탄 시의원 등이 정치 도전기와 선거 캠페인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 한정태 후보(NSW 라이드시 출마 예정)는 “시드니의 한인 밀집 지역에 3명의 한국계 후보가 도전하는 것에 대해 동포사회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케빈 박 미국 시의원에게 질문했다.  모든 패널들은 “여러 나라에서 흔히 있는 좋은 현상이다. 소속 정당이 다르더라도 한인이라는 정체성과 연결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선거의 개표방식을 잘 연구하여 최대한 많은 한인이 당선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는 조언을 했다.
 
19일 회의 때 차기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의 회장(4년)으로 캐나다 한인 최초의 상원 의원인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이 신디 류 미국 워싱턴주 하원의원 후임으로 선출됐다. 
 
이 포럼은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거주국과 모국 간의 우호 발전을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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