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만4500건 융자 상환 유예  

NSW와 빅토리아주의 록다운이 장기화되면서 모기지 상환자들 중 실직하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든 경우, 저축해 놓은 돈(savings buffers)을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만약 이자율이 한번만이라도 오른다면 주택소유주들 중 약 5%가 재정적 위기(financial hardship)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Finder)가 7월말 전국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자율이 오를 경우, 응답자의 53%는 금융기관과 재협상을 시도할 것, 25%는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재융자(refinance)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5명 중 1명 미만이었다. 
 
파인더의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e) 개인 재정 상담가는  “지난 18개월동안 여러번 록다운이 반복되면서 호주인들 재정 상태가 악화됐고 여유 돈이 거의 없는 상태(very little reserves)가 됐다. 재융자 문의가 증가했고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 홈론으로 변경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은행협회(Australian Banking Association)에 따르면 “7월 8일부터 8월 1일 사이 거의 2만4천명이 은행의 지원을 요청했다. 1만4500개 이상 홈론이 상환 유예(deferrals)됐는데 이중 1만450건 이상이 NSW 사례였다. 지난해 팬데밋 첫 위기 당시 거의 50만 홈론이 상환 유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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