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원 제한, QR 체크인 등 일부 규제 지속 전망 

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NSW 정부가 백신 접종률(2차 기준) 70% 목표 달성 시 가능한 ‘모든 장소’를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일 NSW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에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2차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식당에서 외식하고 술집을 찾으며 각종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10월 중순쯤 목표 달성을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야외 활동과 달리 실내 모임이나 가정 방문은 여전히 감염의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실내 장소 수용인원 제한 및 QR 체크인, 특정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 등의 일부 규제는 접종률 70% 달성 이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일시적으로 제한된 우리의 자유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단계적으로 다시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연말 크리스마스 때엔 온 가족이 화합할 수 있도록 접종률 80%가 11월 말까지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완전 퇴치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향후 상당 기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 가능성 하락과 중증 환자 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일 기준 NSW 16세 이상 인구의 1차 접종률은 69.3%, 2차 접종률은 37.8%다. 호주 전국 평균 1차 접종률은 59.1%, 2차 접종률은 3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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