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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쉬, 작년 배달원 2명 사망 늑장 공지유가족에 1만~1만5천불 보상금 제시
홍수정 기자 | 승인 2021.09.13 13:33

TWU “사망 책임 여부 확인 1년 걸려” 맹비난
2020년 호주에서 플랫폼 배달원 7명 숨져  

도어대시 음식 배달원

글로벌 음식배달 플랫폼 업체의 배달 기사가 일을 하던 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9월 5일 밤 11시경 도어대쉬(DoorDash) 배달 기사(익명•27)가 멜번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하지만 그의 사망 소식은 도어대쉬 플랫폼에 제대로 공지되지 않았다. 이유는 사고 당시 해당 기사가 플랫폼에 로그아웃된 상태였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도어대쉬의 레베카 버로우즈 호주 지사장은 “사고 전에는 플랫폼에 로그인이 돼있었으나 배달을 마치고 로그아웃했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두 번째 사망 사건은 불과 한 달 뒤인 10월, 또 다시 멜번에서 발생했다. 그의 사망 사실은 해외에 있는 가족에 의해 알려졌다. 현재 도어대쉬는 두 번째 사망건에 대한 산재보험을 청구하고 있으며, 첫 번째 사망건에 대해서는 보험 적용 여부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가족에게 1만~1만5천달러의 보상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로우즈 지사장은 “발생한 모든 안전사고 사례를 되돌아보니 당시 상황 처리에 미흡했던 점을 확인했다. 이후 업계 전반에 걸쳐 안전사고 신고 및 처리 과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운수노조(Transport Workers Union: TWU)의 마이클 케인 사무총장은 “사망 사실을 알리는 데 1년이나 걸렸다는 걸 믿을 수 없다”라고 업체를 맹비난하며 “생사를 알 수 없어 오랜 시간 애태웠던 유가족들을 생각해 더 나은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어대쉬를 비롯해 딜리버루(Deliveroo), 우버이츠(Uber Eats) 등과 같은 배달대행 플랫폼 업체는 긱(gig) 비즈니스 기업으로, 등록된 배달 기사들은 ‘독립 사업자’로 분류되며 근로시간과 급여는 배달앱을 통해 집계된다. 따라서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특정 시점에 근로를 하고 있었는지의 여부에 따라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어대쉬는 2019년 9월 호주에 진출한 후 41건의 안전사고가 보고됐다. 이 중 10건은 교통사고, 5건은 자전거 충돌로 병원 치료가 불가피한 사고였다.

2020년 한 해 동안 음식배달업계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은 총 7건으로 집계됐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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