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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택가격 팬데믹 이전보다 19% 껑충, 주가는 10% ↑“집값 안정화, 세금, 용도변경 등 땅값 영향 요인 줄여야”
고직순 기자 | 승인 2021.09.16 12:59

로우 RBA총재 “이자율 몇 년 더 최저 수준 유지 예상”

분기별 및 연간 주도별 집값 동향

“NSW의 델타 변이가 호주의 경제 회복을 지연시켰지만 회복 과정이 탈선되지는(derailed) 않았다. 집값 앙등에 대한 우려를  이해하지만 집값 억제는 RBA가 할 일이 아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14일 아니카재단(Anika Foundation) 연례 연설을 통해 “호주 경제가 회복 순항 중 6월부터 NSW의 델타 변이로 타격을 받아 7-9월 분기는 상당 부분 위축될 것이다. 이 위축은 일시적일 것이며 10-12월 분기는 경제 상승이 이어질 것이며 호주의 경제 회복은 올 후반기의 전국 백신 접종률에 달려있다. 호주 경제는 내년 중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귀가 예상된다. 해외 변이 전염 위험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우 총재는 팬데믹 기간에서 화두 중 하나인 호주의 집값 상승과 관련, “RBA의 저금리 정책이 현재의 집값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우려를 이해한다. 고금리 정책을 펼치면 집값 인상을 억제할 수 있지만 일자리 감소, 급여 상승률 하락의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방법은 주택 가격에서 큰 비중인 땅 값(land value)에 영향을 주는 구조적 요인들을 타깃으로 정하고 해소를 해야 한다. 구조적인 요인에는 네거티브기어링(negative gearing) 등 현행 세무제도, 사회보장제도, 개발계획 및 토지 용도 규제(planning and zoning restrictions), 신축 주택 형태, 교통 네트워크 형태 등이 포함되는데 이 요인들은 RBA의 통화정책 영역 밖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시장에서 왜 내년 RBA의 최저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된다. 급여가 최소 연간 3% 이상 상승할 때, 또 인플레이션이 2-3% 안에 머무를 때, RBA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다. 이같은 기준금리 인상 조건은 2024년 이전 충족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4-6월 분기에 호주 집값은 6.7% 상승해  지난 18년래 최대 분기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가격 중간값이 83만5,700 달러로 석달만에 5만2,600 달러 상승했다. 1년 전 전국 집값 중간값은 68만9,400 달러였다. 

4-6월 분기 NSW 중간 주택가격은 109만3,100 달러로 8만1,800 달러 상승했다. 그 뒤로 ACT(89만1,700 달러), 빅토리아주(89만1,500 달러) 순이다.

집값이 팬데믹 시작 전보다 19% 상승했고 호주 주가는 약 10% 올랐다. 

NSW와 빅토리아주의 장기 록다운으로인해 7-9월 분기 총 근무 시간은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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