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자•16세 이상 관람자 백신 접종 ‘필수’

'컴 프롬 어웨이'

시드니에서 코로나 록다운으로 폐쇄됐던 극장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연극공연계가 오래만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NSW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록다운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공연계에 재개할 첫 주요 작품으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Come From Away)의 일정이 발표됐다. 

시드니 시티 헤이마켓 소재 캐피털 극장(Capitol Theatre)에서 10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공연되며 주정부의 ‘재개방 계획’에 따라 관람객 규모는 극장의 75%로 제한될 예정이다. 또 16세 이상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관람할 수 있다.
 
‘컴 프롬 어웨이’ 제작자 로드니 리그비(Rodney Rigby)는 “그 어느 때보다 공연 재개를 기다려온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출연진들 또한 무대 복귀를 간절히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배우와 스태프 등 공연관계자 모두 10월 초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요구했다. 업계 복직 전 접종 의무화의 ‘본보기’가 되는 첫 번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컴 프롬 어웨이에 이어 해밀턴(Hamilton) 등 다른 작품들의 재개봉 발표도 곧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컴 프롬 어웨이는 뉴욕의 상징이었던 트윈 타워 폭파 참사  후 갑자기 수천 명의 방문객을 맞이해야 했던 캐나다 뉴펀들랜드(Newfoundland)의 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다.

최근 브로드웨이에서 인기 있는 히트작 중 하나로 토니(Tony), 올리비에(Olivier)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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