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2% 올라, NSW 평균 7.3%와 큰 격차 

31만9,500 가격에 시장에 나온 터베이 파크(25 Bourke Street)의 단독주택(침실 3, 욕실 1개)

내륙 지방 도시인 와가와가(Wagga Wagga)와 탬워스(Tamworth), 어퍼 헌터(upper Hunter Region)의 머셀브룩(Muswellbrook) 등이 NSW에서 지난 10년동안 집값 상승률이 사장 부진했던 지역 톱 10에 포함됐다.

코어로직(CoreLogic) 분석에 따르면 와가와가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2011년 32만1천 달러였는데 현재 35만6천 달러로 10년동안 연평균 1% 상승률에 그쳤다. 이는 물가인상률(inflation)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NSW의 지난 10년동안 연평균 상승률은 7.3%였다. 시드니는 중간 가격이 129만 달러로 2011년보다 거의 68만 달러 올랐다.
  
와가와가의 교외 지역인 터베이 파크(Turvey Park)가 2011년 이후 지방 센터 안에서 가격 상승이 가장 부진한(lowest price growth) 동네였다. 또 와가와가의 쿠링갈(Kooringal), 포리스트 힐(Forest Hill), 톨랜드(Tolland), 애쉬몬트(Ashmont)가 최저 상승 지역 톱10에 포함됐다. 

탬워스 지역에서는 사우스 탬워스(South Tamworth), 힐뷰(Hillvue), 바라바(Barraba), 칼라라(Calala)가 톱 10에 포함됐다. 어퍼 헌터의 메셀브룩은 연평균 1.4% 상승률로 톱 10 중 10번째를 차지했다.

NSW 북부의 보가브리(Boggabri)는 지난 10년동안 가격이 3.8%(8천 달러) 하락해 NSW에서 유일하게 네거티브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Tim Lawless) 연구 담당 이사는 “지난 10년동안 와가와가 일대는 가격 상승이 거의 없는 상태(flat)가 유지됐다. 공급(신축 주택)이 많아진 것도 기존 주택 가격 정체의 한 요인이다. 또 벽촌에 가까운 고립된 농가 지역(isolated rural regions)은 장기 가뭄과 자원 개발 부진 등으로 가격이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셀렉트 부동산(Select Property)의 조지 마코스키(George Markoski) 사장은 자원 개발과 관광 의존도가 높은 농촌 지역을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위험성이 큰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임대비와 집값이 갑자기 급증한 곳도 위험할 수 있다. 집값 정체가 첫 내집 매입자들에게는 환영받는 소식이지만 매입 후 되팔거나 임대가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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