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넷 영 CHO ‘연말 전 주경계 해제’ 첫 언급

골드코스트 해변

호주 최대 휴양 도시인 퀸즐랜드의 골드코스트가 7-9월 분기 중 거의 10억 달러의 관광업 손실을 기록했다.
 
골드코스트 관광 당국(Destination Gold Coast)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9억 달러의 관광 소득을 올렸지만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억 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NSW와 빅토리주의 장기 록다운과 주경계 봉쇄로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80%에 도달할 경우 NSW와 빅토리아주는 주 안에서 여행을 물론 다른 주 여행도 가능하고 해외 여행 예약도 12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서호주와 퀸즐랜드주는 접종률 80%에 도달해도 주경계 봉쇄를 해제하기에 이르다면서 연방-주/준주 총리 화상회의(National Cabinet) 합의 사항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주경계 봉쇄가 해제되기 전까지 NSW와 빅토리아 주민들의 골드코스트 여행 예약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한편, 제넷 영(Jeannette Young) 퀸즐랜드 최고보건자문관(CHO)은 27일 “주경계 개방 결정에서 백신 접종률이 관건”이라면서 “사업체들은 크리스마스 기간 중 다른 주 여행자들을 맞을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경계 개방 관련 코멘트를 한 것은 최근 처음이다. 

퀸즐랜드주의 백신 접종률은 27일 기준으로 2차 45.13%, 1차 64.10%를 기록했는데 서호주(2차 45.05%, 1차 63.55%)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퀸즐랜드는 2차 접종률 80%에 12월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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