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 총 233편, 한국 영화 ‘검객’ 1편 출품

시드니 영화제 출품작

시드니국제영화제(2021 Sydney Film Festival)가 우여곡절 끝에 11월에 개막한다.

코로나 록다운의 여파로 지난 6월에서 8월 그리고 11월로 두 차례나 연기된 올해의 시드니영화제가 마침내 막을 열게된 것. 지난해 2020년 영화제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동시에 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성됐다.
 
우선 극장 상영은 11월 3일(수)부터 14일(일)까지 12일간 스테이트 시어터(State Theatre)와 조지 스트리트의 이벤트 시네마, 뉴타운 덴디 극장(Dendy Cinemas) 등 11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재훈 감독의 검객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시드니 서부 작가 8명의 이야기를 담은 호주 영화 ‘히어 아웃 웨스트’(Here Out West)가 선정됐다. 장편영화 111편과 단편영화 72편, 다큐멘터리 50편 등 총 233편을 선보인 후, 색감 천재라 불리는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더 프렌치 디스패치’(The French Dispatch)로 막을 내린다. 

올해 시드니 영화제에 출품한 한국 영화는 최재훈 감독과 장혁 주연의 ‘검객’(The Swordsman, 2020) 한 편이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자취를 감춘 조선 최고의 검객이 청나라 황족에게 잡혀간 딸을 구하는 이야기다. 11월 5일(금) 오후 8시 덴디 극장이나 12일(금) 오후 6시 30분 이벤트 시네마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11월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10일간 시드니 영화제 온디맨드(SFF On Demand)를 통해 장편영화 56편과 단편영화 13편을 상영한다. 각 온∙오프라인 영화 상영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웹사이트(www.sff.org.au)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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