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왕복 항공권 2-3천달러 육박
항공권 검색 195%, 예약 133% 급증

콴타스 항공

11월 국경 재개방을 앞두고 국제선 예약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출국과 귀국 항공권 가격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방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0%에 도달한 주(state)부터 국경을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자는 기존 내무부의 허가증 없이 출국이 가능하며 귀국 시엔 호텔 대신 7일 자가 격리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콴타스는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11월 14일 시드니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멜번을 포함한 다른 도시의 국제선 노선은 예정대로 12월 18일에 재개된다. 요금은 시드니~런던 왕복 노선이 $1,869, 시드니~로스앤젤레스는 $1,662 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 편도 항공권 가격의 차이는 컸다. 런던행 편도는 11월 말 기준 이코노미석이 $760, 12월 초는 $1,200~1,600지만 귀국 항공권은 11월과 12월 모두 $2,200로 크리스마스 전에 이용 가능한 가장 저렴한 왕복 항공권은 $3,000에 육박했다. 

11월 말 로스앤젤레스행 편도는 $1,100, 귀국편은 $1,300~1,400로 미국행은 출국과 귀국 항공권 가격에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도 런던행 항공권은 콴타스의 첫 항공편 재개일 발표가 있은 지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 여행 검색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에 따르면 연방정부 발표 직후 항공권 검색률은 195%, 예약률은 13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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