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나인 37.3%, 텐 23.5%
호주의 3개 지상파 TV 상업방송 중 채널 7이 올해 시청률 경쟁에서 39.2%로 라이벌인 나인(채널 9, 37.3%)을 제압했다. 3위는 네드워크 텐(Ten)으로 23.5%의 시청률을 차지했다.
채널 7은 2018년 이후 연간 TV 시청률 경쟁(annual TV ratings battle)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2021년 올림픽경기 생중계 등에 힘입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연령층 25-54세 그룹에서는 나인이 37.2%로 세븐(35%)보다 앞섰다. 텐은 27.8%를 차지했다.
채널 7 방송 소유주인 세븐 웨스트 미디어의 제임스 워버튼(James Warburton) CEO는 12일 내년 프로그램 발표 행사인 연례 업프론트 이벤트(annual upfront event)에서 2년동안 부진을 털고 쇼 복귀, 새로운 포맷, 종전의 인기 프로그램 재개 등 3-4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시청률 1위 고수 계획을 발표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즈, 농부 중매 프로그램인 파머 원트 와이프, 더 보이스, 빅 브라더, MKR(마이키친룰) 등 간판 인기 프로그램이 포진했다.
스포츠에서는 호주식풋볼리그(AFL) 외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토쿄올림픽에 이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2022년 7월 28일부터 8월 8일 영국의 웨스트 미들랜드 버밍햄에서 열리는 영연방경기(the Commonwealth Games)를 중계할 계획이다.
토쿄올림픽 인기 덕택에 세븐 플러스(7plus) 비디오 온 디맨드(BVOD)의 청취율이 급증했다.
쇼 프로그램에서는 더 보이스(The Voice)가 주력이다. 4명의 인기 스타들인 키스 어반, 리타 오라, 제시카 마보이, 가이 세바스천이 코치-멘토-심사위원으로 재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