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7번 횡단, 14일 종전 43회 기록 경신 

14일(호주시간) 영국해협 44회 횡당 수영에 성공한 호주 여성 클로에 맥카델

멜번 장거리 수영선수(marathon swimmer) 클로에 맥카델( 36, Chloe McCardel)이 영국 해협(the English Channel)의 최다 횡단 수영 기록을 세웠다. 맥카델은 14일(수) 44회 횡단에 성공해 종전 세계 기록인 영국 여성 앨리슨 스트리터(Alison Streeter)의 33회 횡단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해협의 직선거리는 33km이지만 물살 때문에 수영을 하려면 이보다 훨씬 긴 거리를 수영해서 건너야 한다. 
맥카델은 프랑스에서 수영으로 출발해 잉글랜드 동남부 켄트(Kent)의 해안가까지 10시간1분만에 도착했다. 

맥카델은 이미 남성의 최다 횡단 기록인 34회를 2020년 넘어섰고 앨리슨 스트리터의 세계 신기록(43회 횡단) 도전에 나섰다. 10월 14일 올해 7번 횡단에 성공하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영국해협 횡단 수영을 하는 클러에 맥카델

세계 신기록 수립 후 맥카델은 “횡단 수영에 미쳐야 이를 해 낼 수 있다. 지난 5년동안 성공적으로 횡단 수영을 해냈다. 종전 신기록을 경신한 것은 놀랍다. 아마 앞으로 더 이상 횡단하지 않을 것 같다. 신기록 수립자로 물러나게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맥카델은 지난 2015년 바하마 제도의 사우스 엘루테라섬( South Eleuthera Island)에서 나소(Nassau)까지 124km 구간을 수영해 세계 최장거리 도움 없는 해양 수영 기록(record of longest unassisted ocean swim)을 수립했고 아직도 이 대기록은 경신되지 않고 있다.

거의 37시간이 걸린 영국해협 논스톱 3회 횡단(non-stop triple crossing of the Channel)에도 성공했다. 
 
호주 남성 장거리 수영선수 트렌트 그림지(Trent Grimsey)는 지난 2012년 6시간55분으로 영국 해협 최단시간(fastest-ever crossing) 횡단 기록을 세웠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