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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휘발류값 계속 오름세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7년래 최고 수준 상승
고직순 기자 | 승인 2021.10.19 14:16

운전자 70리터 주유 약 $50 추가 부담
“정점 도달 신호 없어.. 더 오를 가능성”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등 호주 3개 주요 도시에서 휘발류 가격이 7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 주 광역 시드니에 이어 이번 주 광역 멜번의 록다운이 종료되면서 차량 이동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모토마우스(MotorMouth)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 시드니 평균 가격(무연 휘발류 기준)은 리터당 170.4센트, 멜번 174.7센트, 브리즈번 178센트를 기록했다. 이 정도 수준으로 높았던 시기는 2008년 중반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었다. 당시 시드니166.5c/l, 멜번 166.9c/l, 브리즈번 172.8c/l 였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지역별로 주유소들 사이 리터당 40-50센트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 시드니 최고 가격과 최저 가격 주유소의 무연 휘발류(regular  unleaded) 가격 격차는 리터당 무려 56센트였다.   
 
록다운을 벗어나며 또 연말(휴가철)이 가까워지면서 차량 이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유가 앙등은 운전자들에게  추가 부담을 주고 있다. 운전자들이 70리터를 주유할 때 매번 $56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애들레이드(147.5c/l), 퍼스(152.4c/l), 호바트(166.5c/l), 다윈160.0c/l), 켄버라(161.7c/l)는 동부 3대 주도보다 모두 저렴한 편이다. 지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전국 평균 주당 가격이 6.9센트 상승한 리터 당 160.7센트로 1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도매가격(wholesale (TGP) petrol price)은 지난 주 3.7센트 올라   리터 당 151.4센트로 13년래 최고 상태였다. 디젤 가격도 상승 리터 당 158센트로 올랐다. 
 
코먼웰스증권 크레이그 제임스 수석 경제분석가는 “많은 나라들이 경제 재개방을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동시에 생산 차질이 겹쳐 공급이 비해 수요에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가격 앙등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 시장에서 나이멕스 원유(Nymex crude)는 7년래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제임스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아직 정점에 도달했다는 신호가 없다.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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