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방문 10명, 야외 모임 15명 허용
실∙내외 영업장 수용 인원 20~30명 제한
학교 대면 수업 재개, 마스크 착용 의무 지속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빅토리아주의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률이 70%에 가까워지면서 약 80일 동안 지속했던 록다운이 22일(금)부터 해제된다.
 
17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록다운 종결을 발표하며 “주민들이 빠르게 백신을 접종해준 덕에 예상보다 빠르게 록다운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 단, 백신 미접종자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당분간 통제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록다운이 풀리면 어린이를 포함해 하루 최대 10명까지 집에 초대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15명까지 모일 수 있다. 광역 멜번 수도권(metropolitan) 내 통행 금지 및 15km 이동반경 제한은 해제되지만, 멜번과 빅토리아 지방간 이동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빅토리아주 신규 감염 추세

멜번 수도권 내 카페와 식당 등 실내 영업장은 최대 20명의 백신 접종자를 수용할 수 있다. 야외 카페와 영화관, 수영장 등 실외 공간은 크기에 따라 최대 50명까지 허용된다. 빅토리아 지방의 경우, 실내는 최대 30명, 실외는 10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보육 시설은 이미 등원하고 있는 아이들과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부모의 자녀에게 계속 개방될 방침이다. 초∙고교 학생들은 74일간의 비대면 수업을 마치고 22일부터 단계적으로 등교를 시작한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속된다. 백신 2차 접종률 80%를 달성하면 야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될 예정이다.

빅토리아의 19일 신규 감염자는 1,749명을 기록했고 1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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