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는 2년 전 46%에서 24%로 하락
3위 경제(12%), 4위 안보/테러(6%) 

국내외 주요 이슈에 대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 호주인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젠다는 코로나-19 관련(감염 및 백신 접종 현황, 국경 봉쇄 등)이었다. 그동안 호주인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환경 문제는 2위로 밀려났다.

시장조사기관 로이 모건(Roy Morgan)이 지난 9월 15~20일 14세 이상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호주와 세계가 직면한 최대 문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호주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보건/코로나-19’라는 답변이 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기에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국경 통제, 백신 접종, 각종 코로나 규제 관련 이슈가 포함된다.

‘지구온난화/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지적한 응답자는 24%였다. 이는 2년 전 여름철 산불 시즌 전인 10월에 최고점 46%를 찍은 이후 크게 감소한 수치다. 과거에 항상 주요 문제로 지적됐던 ‘경제’는 12%로 3위, ‘테러/전쟁/안보’는 6%로 4위였다.

가장 우려되는 코로나-19 관련 문제는 질병/통제/팬데믹이 19%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회복/세계경제(6%)와 여행제한/국경통제(4%), 백신/면역/예방접종(4%)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관련 이슈(31%), 지구온난화/기후변화(26%), 무관심/가족붕괴/이기주의/도덕적 쇠퇴(6%), 빈곤/빈부격차(5%) 순이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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