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유치펀드 6천만불, 공연 활성화 5,600만불 등 

코로나로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대적인 정부지원금 지급 방안이 마련됐다.

20일 NSW 정부는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이끌기 위해 역내 모든 성인에게 $50의 ‘스테이 앤드 리디스커버’(Stay & Rediscover) 숙박권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권은 ‘다인 앤드 디스커버’(Dine & Discover) 바우처와 유사한 방식으로 제공되며 호텔과 캐러밴 파크, 캠핑장 등 NSW안에서 어느 숙박시설에서든 사용 가능하다. 

스테이 & 리디스커버 바우처는 오는 11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에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주총리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12~18개월간 위기를 겪은 숙박업과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수백만명이 시드니 방문을 꿈꾼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빨리 업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부가 발표한 5억3천만 달러 규모의 지원사업에는 스테이 앤드 리디스커버 바우처 2억5천만 달러와 함께 국제항공사의 시드니행 항공편 재개를 장려하는 ‘항공업유치펀드’(Aviation Attraction Fund) 6천만 달러, 시드니 CBD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공연 및 축제 행사 활성화 정책 5,600만 달러가 포함됐다.

겨울철동안 시행된 공중보건 명령(록다운)으로 부득이하게 이벤트를 취소해야 했던 행사 주최자들에겐 ‘이벤트 세이버 펀드’(Event Saver Fund)가 지원될 예정이다. ‘축제 재개최’(Festival Relaunch) 사업에 2,500만 달러, 경기 회복 마케팅캠페인(Recover Marketing Campaign)엔 1,000만 달러가 책정됐다.

대니얼 헌터 NSW 비즈니스협회 대표는 “이번 지원 제도는 시드니 중심이 아닌 NSW 전 지역을 대상으로 마련된 정책이라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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