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4위) 지난해보다 32% 감소 
상위 20위 인기 팀스포츠는 축구∙농구∙크리켓∙넷볼

호주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가 운동으로 ‘걷기’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워킹과 헬스, 조깅에 참여하는 인구 비율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 로이 모건(Roy Morgan)이 19일 발표한 ‘국민 스포츠 참여’(National Sports Particip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호주 성인의 51.9%인 1,100만여 명이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8.5%(85만명)가 증가했는데 걷기 운동이 록다운 규제에 따라 집을 떠날 수 있는 합법적 사유에 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여가 스포츠 활동은 ‘헬스장  운동’이었다. 호주인 16.9%(350만명)가 헬스클럽에 등록돼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9만7천명) 증가한 수치다.

3위는 ‘조깅’이 차지했다. 현재 호주인 10.5%(220만명)가 규칙적으로 조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12.8%(25만1천명) 증가해 ‘수영’의 인기를 추월했다. 수영이 차지한 비율은 6.4%(135만명)였으며 작년보다 32%(63만7천명) 감소했다. 

가장 인기 있는 운동 상위 20위권 안에 안착한 팀 스포츠는 인기순으로 축구(14위)와 농구(16위), 크리켓(17위), 넷볼(20위)이었다. 지난해 빅토리아주의 장기 록다운으로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면서 모든 팀 스포츠 참여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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