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창업자 마이크 캐논-브룩스 공식 발표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스타트업 투자 주도

호주에서 출발한 글로벌 소프트웨어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공동 창업주 겸 CEO인 호주 부호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및 자선사업에 15억달러 투자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케논-브룩스의 이 발표는 오는 11월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로우(Glasgow)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총회(COP26)를 겨냥해 이루어졌다.

그는 또 아틀라시안은 “전 세계가 실천하고 있는 탄소중립(net zero) 이니셔티브를 목표 시기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른 여러 기업도 자사 재생에너지∙기후 공약을 강화하고 있는데 호주 정부는 아직까지  ‘2050 탄소중립’ 목표 설정을 하지 않은 상태다. 서방 선진국들 중 거의 유일한 사례로 국내외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데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 회의 참석 직전 연립 여당의 합의를 바탕으로 목표를 채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캐논-브룩스 아틀라시안 공동 CEO는 남호주 소재 테슬라(Tesla) 초대형 배터리 모듈 구축 사업에 처음 관여한 이후 호주 기후∙에너지 투자 부문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 태양열 전력을 해저 케이블로 싱가포르에 공급하는 사업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농장을 짓고 있는 선케이블(Sun Cable) 벤처기업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그의 개인 투자사인 그로크 벤처스(Grok Ventures)를 통해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고테라’(Gottera), 태양광 기술 스타트업 ‘선드라이브’(SunDrive), 전기차 전력 개발사 ‘위그리드’(Weavegrid) 등 여러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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