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멜번 12월 중 계획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이 주최하는 제12회 호주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KOFFIA)가 시드니(10월 21-30일)를 시작으로 캔버라, 브리즈번, 멜번에서 열린다. 

2010년부터 시작된 호주한국영화제는 올해 12주년을 맞았는데 영화를 매개로 호주에 한국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한국 문화 소개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온라인 영화제로 진행됐다. 올해는 시드니를 시작으로 4개 주도 도심 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호주한국영화제(KOFFIA)는 매년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엄선된 최신 한국 영화를 호주에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가능한 한 많은 호주 프리미어 작품이 선정되도록 기획되어진다. 올해는 총 2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그 중 4편을 제외한 18편이 호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캔버라와 멜번에서는 12월 중 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아쉽지만 안전 문제로 시드니 행사 개폐막식은 취소됐다.

김 원장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한국 영화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그 기저에 있는 따뜻한 인간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미는 한국 영화 특유의 위트와 감동을 더해준다. 동포들도 많이 관람해 직접 체험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호예술재단 미술 공모전 전시회를 11월 5일부터 문화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강원 영월군 창령사 터에서 출토된 나한들을 설치미술과 함께 선보이는 ‘오백나한’ 전시를 파워하우스 뮤지엄(Powerhouse Museum)에서 12월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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