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체장, 민족캠프 참가 학생 등 150여명 참석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이란 표어가 상징하듯 17일(수) 저녁 시드니 에핑클럽에서 열린 ‘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는 한국 근대사와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아는 힘과 호주 다문화 사회에서 뚜렷한 정체성을 갖는 인식의 업그레이드가 차세대 한국계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업임을 다시 일깨워준 행사였다.

NSW에서 코로나 록다운이 종료됐지만 여전히 실내 단체 행사에서 많은 제약이 있는 가운데 주최측인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가 차세대 운영위원들과 민족캠프 참가 학생들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해 더욱 의미를 새롭게 했다.

시드니 동포사회에서 이제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는 광복회 호주지회가 심혈을 기울이며 발전시켜 온 민족캠프위 발표회를 겸한 동포 학생들을 격려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참석한(초청을 받은 동포들) 일부 학부모들과 이 행사를 오랫동안 후원해온 여러 동포 단체장들도 차세대 정신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보람있는 행사임을 강조했다.

【1부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국민의례 후 백승국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제문 봉독, 단체장들의 헌화와 분향 후 순국선열의 날 약사 보고(우현식 광복회호주지회 교육이사), 애국시 낭송(이유찬, 차유림 학생), 국무총리 기념사(홍상우 총영사 대독), 선열 어록(진현도 학생 외 5명), 강흥원 시드니한인회장의 추모사,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나라사랑 중창단) 순으로 진행됐다.

【2부 민족캠프 발표회】
이채원 대상, 허정하 최우수상 수상

황명하 광복회 호주지회장의 인사말 후 고동식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이 축사를 통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우수조인 광복군조 등에서 발표를 한 뒤 결의문(김유준 참가학생 대표)이 낭독됐다. 권 진 시드니한국교육원장은 종합평가에서 동포 학생들에게 한국 역사와 정체성에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시상식에서 이채원 학생이 대상(국가보훈처장관 상장 및 부상)을, 허정하 학생이 최우수상(대한민국광복회장 상장 및 부상)을 수상했다. 김재윤, 최린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배재형 군 외 6명에게 재호광복장학회장학금이 수여됐다. 

고동식 조국사랑독도사랑호주연합회장에게 대한민국광복회장의 공로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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